고독사
언제 온기를 품었는지 기억조차 까마득한 독거노인의 집 아궁이 안으로 동장군이 들어서더니 싸늘한 주검死體를 아침 톱뉴스로 전한다
살아있는 자들은 왜 사체死體 한 구軀를 길 위에 흘려보냈을까
추위를 견디던 새들이 묵언默言 중인 나뭇가지 끝에서 서로의 체온을 의지해 옹기종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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