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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연가’를 부르면서 대부도 사랑에 푹 빠져살지요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장 김민주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19:34]

‘대부도 연가’를 부르면서 대부도 사랑에 푹 빠져살지요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장 김민주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12/08 [19:34]

 

 

대부도 연가’

 

끝없이 펼쳐지는 서해바다

 

황금노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고

 

바다항기 가득한 해솔길 거닐며

 

영원히 함께하자던 그대

 

시화나래 달 전망대

 

깜박이는 불빛

 

방아머리 여객선

 

뱃고동 울린다

 

포도송이 익어가는

 

그늘아래

 

사랑노래 불러보는

 

아름다운 대부도

 

  ▲ 트롯 가수 김민주는 누구보다도 대부도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타이틀 곡도 ‘대부도 연가’다.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장도 맡고 있는 가수 김민주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대부도 연가’에 푹 빠져 있다. 바다항기 가득한 해솔길 거닐며, 영원히 함께하자던 그대, 시화나래 달 전망대 깜박이는 불빛, 방아머리 여객선 뱃고동 울린다. ‘대부도 연가’ 가사의 일부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장 김민주 가수가 부르는 ‘대부도 연가’ 가사 내용이다. 구구절절 대부도를 사랑하는 가수의 진심과 애틋함이 담겨 있다. 트롯 가수 김민주는 2017년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얄미운 세월’ 이라는 곡으로 데뷔했고 올해로 6년째 활동이다. 노래가 좋아 가수가 되었고, 노래가 좋아 전국을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대부도에는 가수활동을 시작하기 1년 전에 들어왔다. 그 전에는 인천에서 살았다. 대부도가 좋아 대부도를 자주 찾은게 인연이 되어 대부도에 아주 정착하게 된 것이다. 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장을 맡은 것도 우연히다. 그냥 트롯이 좋아 맡았다고 보면 그게 정답이다. 가수 김민주가 애착을 갖고 있는 ‘대부도 연가’는 김종원 작사, 최강산 작곡이다. 작사가는 서울에서 살지만 대부도를 더 좋아하는 분이고 작곡가는 ‘안동역에서’를 작곡한 분으로 유명하다. 내년이면 가수활동 7년차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서슴없이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면서 ‘대부도 연가’를 전국에 알리고 싶은 작은게 소망이다”고 말한다. 그 소망이 꼭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반갑습니다. 대부도에 김민주 가수가 거주하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언제부터 가수로 활동한 겁니까.

“2017년부터 시작했으니까 이제 6년째입니다. 처음에 ‘얄미운 세월’ 이라는 곡으로 데뷔했지요. 노래가 좋아 가수가 되었고, 노래가 좋아 전국을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좀 더 젊었을 때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부도에는 언제부터 정착했나요. 대부도에 정착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인천에서 살다가 2016년도에 대부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대부도에 여행을 자주 왔고 그때마다 대부도가 정겨워서 대부도에 살고 싶어진 것이지요. 현재 운영하고 있는 M모텔도 그때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북동삼거리에서 탄도방향으로 가다보면 대부황금로 좌측에 M모텔이 있습니다. M모텔 지층에는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노래도 부르고 연습도 하고 벗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답니다.”

 

 월드트롯 가수협회는 어떤 곳이고 안산지회장을 맡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며 회원은 몇 명이나 되는지요.

“가수로 활동하는 사람 중에 무명가수들이 모여서 만든 가수들의 단체입니다. 전국단위 조직이고 본회는 대구에 있지요. 안산지회가 경기도지회를 겸하고 있는데 제가 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회원은 현재 12명이 있습니다.”

 

 주요 가수들의 이름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12명 가수 모두가 무명가수여서 아직은 이름을 말해도 생소할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열심히 하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는 가수가 되면 그때 자연스럽게 한 명, 두 명 이름을 말해도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김민주 가수의 대표작 ‘대부도 연가’가 핫 하게 떠오르고 있어 화제입니다. 어떤 계기로 작사 작곡이 되었고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김종원 작사가는 대부도를 아주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부도에도 많이 와본 경험이 있었고 ‘대부도 연가’라는 가사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김종원 작사가는 서울이 집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도를 서울 못지않게 좋아하는 분입니다. 작곡은 ‘안동역에서’를 작곡한 최강산 선생님이 하셨습니다. 지명을 따서 노래를 부르면 더없이 좋다는 생각해서 정한 것으로 저 역시 대부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대부도 연가‘는 2019년도에 발표된 곡입니다. 작사 작곡을 한 분이 이왕이면 대부도에 살고 있는 가수가 부르면 더 맛이 나겠다고 하면서 대부도 가수 김민주에게 곡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저는 훌륭한 분들한테서 곡을 받아 참으로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열심히 부르고 좋은 곡, 좋은 가수로 유명해지는 일만 남은 거지요.”

 

 연말이라 바쁜 일정을 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주로 다니는 공연지역은 어디이고 어떤 공연들을 펼치고 있나요.

“공연은 항상 전국으로 다니죠. 어느 지역을 정해두고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 부산도 자주 갑니다. 오는 12월 11일에는 대부도 라라랜드에서 송년회도 계획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대부문화센터에서도 공연을 한바 있지요. 연말이니까 송년회에 다니는 공연이 많습니다. 돌잔치, 고희잔치도 마다하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12월 18일에는 가요TV 일산스튜디오 에서 쇼쇼쇼에 출연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가수라면 꿈이 있을 겁니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늦게 출발했지만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유명한 가수가 되어 대부도를 홍보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 있겠지요. 제 소박한 꿈입니다. 대부도를 알리고 대부도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으로 만드는 게 제가 꿈꾸는 가수의 꿈입니다. 노래를 불러서 좋고 대부도에 살면서 대부도를 자랑하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항상 공연장에서 ‘대부도 연가’를 부르면 대부도를 안다는 사람, 대부도가 어디에 있느냐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부도를 안다는 사람에게는 더욱더 대부도를 사랑해달라고 주문하고 대부도에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는 대부도의 모든 것을 설명하느라 입이 아플 정도지요.”

 

 가수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겠지만 보람도 많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보람이 있었을까요?

“‘대부도 연가’를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노래를 잘 들었다면서 노래를 가르쳐달라는 팬을 만났을 때 참으로 행복했고 내가 이 맛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노래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악기도 하나쯤은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요즘 섹스폰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기도 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과 대부도에서 공간을 만들어 노래교실을 여는 게 꿈이기도 합니다. 노래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함께 친근해지는 이웃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내년이면 가수활동 7년차입니다. 내년은 癸卯年(계묘년) 토끼의 해이기도 하지요.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듣고 싶습니다.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니면서 ‘대부도 연가’를 전국에 알리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기대되는 한 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부도 연가’를 통해 대부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안산시민들도 저를 좀 더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도 주민들은 물론이구요. 항상 무대에 오르면 첫곡이 ‘대부도 연가’입니다. 저는 그만큼 대부도를 사랑합니다. 내년에도 더욱더 대부도를 사랑하는 가수 김민주가 되겠습니다. 안산시민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 올해 초 (사)월드트롯 가수협회 안산지회 창단식의 모습이다. 꽃다발을 들고 동료 가수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행복해 하고 있다.

  ▲ 공연장에서 ‘대부도 연가’를 열창하고 있는 트롯 가수 김민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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