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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김성만 회장

“서로 다투지 않고 화합하며 지내는 대부도호남향우회 만들터”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2/21 [19:40]

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김성만 회장

“서로 다투지 않고 화합하며 지내는 대부도호남향우회 만들터”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2/21 [19:40]

 

  ▲ 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김성만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앞으로 2년동안 대부지회를 이끌게 된다. 1980년대 말 대부도에 호남향우회 씨앗을 퍼트린 분 중 한 명으로 통한다. 거의 초창기 멤버라는 말이다. 당시 12분의 향우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자리를 함께 했다. 벌써 35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 회장은 그동안 대부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7년6개월 수석부회장으로 4년을 봉사했다. 이제는 더 큰 봉사를 위해 회장이 됐다. 김성만 회장의 더 큰 봉사가 무엇인지 향우들은 기대가 크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김성만 회장은 대부지회가 대부도에서 싹을 틔울때부터 활동했던 초창기 멤버나 다름없다. 그동안 대부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7년6개월, 수석부회장으로 4년을 봉사했다. 이번에 더 큰 봉사를 위해 회장에 취임한 것이다. 회장 취임은 지난해 12월이다. 이제 3개월째다. 앞으로 임기 2년을 준비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부지회 향우들은 현재 43명이 등록되어 있다. 그중 여성회원이 무려 20여명이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잘 하면 한 번 더 하고 다른 훌륭한 분에게 인수인계하라는 향우들의 생각이다. 호남향우회 대부지회 임원은 회장이 있고 부회장이 2명 있다. 고문 4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감사 2명, 일반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는 향우들의 단합위에서 연말에 불우이웃을 챙기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지역 향우들과 어울려 대부도를 생각하는 친목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대부지회는 다른 향우회와는 달리 여러 곳의 향우들이 섞여서 호남향우회라는 이름으로 뭉쳐있기 때문에 시․군향우회와는 달리 목소리가 높은데 그 높은 목소리를 정리하고 다독이면서 가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도 한다. 김 회장은 대부주민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송림조경을 운영하고 있다. 끝으로 호남향우회 대부지회 향우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부탁하자 주저 없이 서로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지내자. 대부도를 위해 노력하자.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종 회의 때 불참하지 말고 많이 참석해서 우리들의 친근감을 보여주자고 말하는 것으로 대화를 마무리 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시지요.

“대부동에 호남향우회가 조직된 지는 35년 정도 됐다.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다. 나는 거의 초창기 멤버다. 당시 12명의 향우들이 모여 모임을 만들었다. 머나먼 대부도까지 와서 서로 힘들 때 의지하고 도와가며 호형호제하고 소주한잔 기울이던 모임이 오늘날 호남향우회 대부지회의 시초다.”

 

■. 대부지회 회장은 언제 취임했나요.

“2022년 12월 1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취임 후 보름이 지난 15일 날 했다. 정찬빈 전임회장이 참석하고 향우들도 많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겸해서 진행했다. 이․취임식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옹골차게 했다는데서 큰 의미를 삼고 있다.”

 

■. 대부지회 향우는 몇 명인가요.

“현재 43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 여성회원이 20여명이나 된다. 여성회원의 참여율이 높다. 더 많은 향우들이 있었지만 일부는 물을 흐리고 싸움닭처럼 싸움하기를 좋아해 약간은 정리도 한 상태다. 현재 대부지회에 나오고 있는 분들은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 그동안 대부지회에서 활동해온 이력은.

“향우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사무국장을 7년6개월 동안 맡아서 대부지회를 도왔다. 수석부회장도 4년이나 했다. 그리고 이번에 회장이 된 것이다. 그동안 향우들 애경사 챙기고 서로 돕고 위로하고 하는 일들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는 대부도를 위해서 우리 호남향우회도 뭔가 봉사하는 일도 해보려고 생각중이다.”

 

■. 대부지회 회장 임기는 몇 년인가요. 중임이나 연임가능 여부는 어떤 가요.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중임까지 가능하다. 3연임 4연임 등은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회장 때 열심히 하고 더 훌륭한 분을 발굴해 회장을 맡겨달라는 향우들의 기대심이 있었다고 할까. 임기 중임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호남향우회 대부지회는 어떤 목적에서 출발한 것인가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출발한 것은 아니다. 그냥 섬에서 살다보니 고향이 그립고 고향사람들이 그리워 호남인들끼리 만사서 소주한잔 한 것이 오늘날 대부지회로 발전한 것이다. 애경사 챙기고 친목도모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서로 나누며 살아온 세월이다. 우리 대부지회는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다.”

 

■. 대부지회 구성원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회장이 있고 부회장이 2명 있다. 고문 4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감사 2명이 임원이다. 나머지는 일반회원이다. 가끔은 다투기도 하고 논쟁도 심하게 벌이지만 뒤돌아서면 고향 선후배답게 풀어지고 친해지는 게 고향 향우들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말 그대로 향우회이기 때문에 향우들이 만나서 즐겁게 놀고 친하게 지내는 것 외에는 생각해 본 게 없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 호남향우회 대부지회도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볼 계획이다. 다른 단체나 회사들이 연말에 동장실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을 기탁하거나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보고 우리 향우회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대부도에 있는 팔도향우들과 어울려 족구라고 한 판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 대부도에 충청도민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이들과 협의해 우리 호남향우회 대부지회와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일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일은 여기에서 처음 밝히는 것으로 우리 임원회를 열어 통과되어야 할 사안이다. 향우들에게도 알려 찬성을 얻어내야 하는 일이다. 여름이나 가을쯤 양 향우들이 만나 족구한판 하고 친목을 다지는 일을 한다고 하면 다들 좋아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대부지회는 일반 향우회와는 달리 여러 곳의 향우들이 대부도라는 테두리내에서 활동하게 되는 관계로 선후배 위계질서 이런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극복하나요.

“사실 그동안 일부 향우는 고향과 나이를 속여 문제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은 향우회에 입회할 때 나이와 고향을 적게 하고 있다. 처음 오면서 고향과 나이를 기록하고 그 내용을 향우들에게 공지하니까 전에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들은 많이 없어졌다. 그래도 이곳이 섬이고 일부 향우들은 성격이 급하고 억센 분도 있어 아직도 약간 논란은 있다. 그러나 어느 모임이나 단체든지 일부 문제 있는 회원은 항상 있는 법이다. 그들을 안고 포용하며 가는 것이 진정한 향우회이고 발전적인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대부도에 다른 지역 향우회가 조직되어 있나요. 있다면 대부도지역 향우회 연합체를 추진할 생각은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앞에서도 말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시도해 볼 생각이다. 상동에 충청도민회 사무실이 있다. 다행히도 그곳 회장을 내가 잘 알고 있다. 의사를 타진하고 호남과 충청향우들이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날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대부지회 회장 이외에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대부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부주민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송림조경 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있다. 더 많은 곳에서 활동하기를 요청하기도 하지만 사업하기도 바쁘고 대부주민회, 호남향우회 일로 바빠 더 이상 모임은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

 

■. 끝으로 호남향우회 대부지회 향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지내자고 말하고 싶다. 대부도를 위해 노력하자. 가정에 화목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자. 우리 모두 소상공인들인만큼 서로 돕고 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대부도에서 살지만 고향을 잊지 말고 애향심을 갖자. 그렇게 말하고 싶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각종 회의 때 불참하지 말고 많이 참석해서 우리들의 친근감을 보여주자고 당부하고 싶다. 더 좋은 것은 대부도에 수백명의 호남향우들이 있는데 좋은 향우분들을 더 모시자고 부탁드리고 싶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 지난해 12월 15일 안산시호남향우회 대부지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던 모습이다. 대부도 한 펜션에서 치러진 이․취임식에 많은 향우들이 참석했다. 현수막 오른쪽 취임회장 김성만, 이임회장 정찬빈이 선명하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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