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몇 명은 찬조금을 냈다고 말하고 있지만 주민자치회는 찬조금을 받았다고만 할뿐 찬조금을 낸 사람과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다.
모든 게 의아하고 궁금하다는 게 당시 주민자치회 복수 위원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9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됐던 안산대부포도축제 기간 중 대부동 주민자치회(이하 주민자치회)는 비빔밥과 삶은 옥수수, 생맥주 판매를 실시했다.
그러나 해를 넘기면서까지 정확한 산출내역을 발표하지 않아 일부 주민자치회 위원이 이의제기를 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초 주민자치회는 비빔밥으로 쌀 6말과 350그릇 정도를 판매했고 삶은 옥수수와 생맥주를 팔아 148만원 정도의 이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주민자치회는 이를 정정했다.
당초 6말이라던 쌀 소비량은 8말로 늘었고 비빔밥도 560여 그릇으로 늘었다.
이익금도 148만원에서 2백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고 찬조금까지 더하면 3백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초기 주민자치회 비용으로 비빔밥 재료와 옥수수, 생맥주 원액 등을 준비했을텐테 그 비용이 얼마이고 판매금이 얼마여서 총 이익금이 얼마가 남았고 찬조금은 명단과 함께 금액이 공개되면서 총 이익금이 위원들에게 보고되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주최측에서는 “임원진들이 새벽부터 농산물도매시장에 가서 재료를 구입하고 5일 동안 고생하면서 순수하게 봉사했는데 이익금으로 속박지까지 담궈 봉사했으면 되었지 무엇을 공개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 주민자치회는 “매월 결산자료를 공개하고 포도축제 결과도 특별감사까지 받으며 공개했는데 그럼 그때 문제를 제기해야지 다 끝난 지금 문제제기 하는 것은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감사였던 A씨는 결산보고서는 우리집에 있지만 공개하는 것은 내맘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성 당시 주민자치회장(이번 2기에도 주민자치회장에 당선됨)은 “1기 주민자치회 임원들과 협의해 포도축제 결산자료 공개여부를 결정 후 통보해주겠다”고 말했고 13일 대부신문의 공개여부 질문에 대해 “공개하면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부신문은 안산시에 지난해 진행된 안산대부포도축제 대부동주민자치회 부분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자료가 없다”는 짧은 내용을 보내왔을 뿐 결국 자료를 받아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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