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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외수면 바다쓰레기와 낚시꾼 쓰레기로 ‘몸살’

바위틈새에 쓰레기 투기
철안전대 홈에도 버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4/06/11 [14:56]

시화방조제 외수면 바다쓰레기와 낚시꾼 쓰레기로 ‘몸살’

바위틈새에 쓰레기 투기
철안전대 홈에도 버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4/06/11 [14:56]

  시화방조제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바위틈에 버려진 쓰레기와 철안전대 홈에 버려진 쓰레기를 기다란 집게를 이용해 꺼내고 있다. 이곳에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진 곳은 심한 악취까지 진동해 문제가 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시화방조제의 외수면 방조제가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와 바닷가에서 밀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낚시꾼들은 방조제 바위틈새와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고 안전을 위해 설치한 철안전대 구멍에 쓰레기를 마구 버려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음식물 같은 경우는 심한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다.

 

10일 대부도주민과 안산시에 따르면 시화방조제 구간에서 시화나래휴게소는 매립지역이어서 일부 지역은 바닷물이 모이면서 정체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그곳에는 바다에 떠돌던 각종 쓰레기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고 있다.

 

그곳이 바로 시화방조제 오이도에서 방아머리 방향 시화나래휴게소 끝 지점부터 100m정도 외수면 지역이다.

 

이곳에는 각종 폐그물과 폐스치로폼, 폐플라스틱 들이 한 가득이다. 폐그물도 굵은 밧줄이 서로 엉킨 부분은 장비가 있어야 수거할 수 있을만큼 굵다.

 

모두 서해바다에서 일하는 어부가 버린 것이고, 바다를 즐겨 찾는 관광객이 버린 것이고, 방조제를 즐겨 찾는 낚시꾼들이 버린 것이다.

 

방조제 바위틈새와 철안전대 홈에 버린 쓰레기는 일부러 꺼내기도 힘들다.

 

이에 대해 자원봉사로 시화방조제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한 시민은 “대부분의 관광객과 낚시꾼들은 방조제에서 휴식을 취하더라고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데 일부가 버리고 있다”면서 “그것도 보이지 않도록 바위틈새에 숨겨놓거나 철분리대 구멍홈에 숨겨놓는 것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왜 방조제에서 낚시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무원들이 위험하기도 하고 쓰레기나 버리는 낚시꾼들인데 방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공직사회를 비난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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