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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1 > 대부남동 말봉바다낚시터 시커먼 흙으로 매립 ‘페기물’ 논란

폭우속에서도 매립행위 강행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4/07/28 [10:17]

<기획취재 1 > 대부남동 말봉바다낚시터 시커먼 흙으로 매립 ‘페기물’ 논란

폭우속에서도 매립행위 강행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4/07/28 [10:17]

  말봉바다낚시터 앞 도로가 폭우로 쏟아진 빗물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립이 한창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대부남동 11-5 소재 말봉바다낚시터 매립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비가 오는데도 시커먼 흙으로 낚시터를 매립하고 있어 폐기물이나 중금속 덩어리를 매립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말봉바다시터는 2만2,229㎥ 넓이여서 대규모 매립사업 지역이다.

 

  말봉바다낚시터 간판이 선명하다. 이곳이 바로 말봉바다낚시터 매립현장임을 알려주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만약 중금속 덩어리를 매립한 것이라면 이는 곧 10년 20년 후에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점을 낳는 것으로 생명을 죽이는 일이어서 원상복구는 물론 법적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전문가들은 “물은 우리 몸의 세포와 같은 것으로 지하수에 중금속이 스며들어 우리 몸에 흐른다면 곧 큰 병으로 이어지면서 생명을 갉아먹는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부도주민들에 따르면 이 날은 대부도에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봉바다낚시터에서는 매립사업이 한창이었다.

 

시에 확인결과 개발행위허가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봉바다낚시터에 시커먼흙을 매립하는 현장의 모습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문제는 매립토로 적정한 흙을 가지고 매립하지 않고 낚시터 아래부분에는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흙으로 매립하고 그 위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일반 흙으로 매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부근을 지나던 한 시민은 “비가 오는데도 매립하는 것은 위험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매립하는 것을 보면 누가 볼까봐 폐기물을 매립하면서 숨어서 하는 일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말봉바다낚시터는 26일 현재에도 계속해서 매립행위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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