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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권 전문가 컬럼 하> 다른 전쟁 앞에선 지구인들

이창권 컬럼 | 기사입력 2024/08/20 [14:48]

<이창권 전문가 컬럼 하> 다른 전쟁 앞에선 지구인들

이창권 컬럼 | 입력 : 2024/08/20 [14:48]

 

이창권

경기ESG운영위원, 

몽땅맑음생태환경학교장

 

 

온실가스에 대한 이슈가 살벌한 분위기로 온 세계와 나라와 학계를 흔들어도 아직도 시민의식 속에는 그 감각을 느낄 수가 없다.

 

심지어 고급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그 정도는 다를 바가 없다(내 제자 중의 전문가인 기능직 공무원이 ESG의 의미를 물었을 때 정확한 대답을 못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제자는 제법 괜찮은 학력을 자랑할만한 수재이고, 우리 주제와 유사한 전공자이다).

 

이는 빌 게이츠가 “나는 기후변화에 대해 내 능력이 허락하는 만큼 공부했다”고 자신의 관심과 노력을 그의 책에 기록한 것을 보면서 탄소제로(net zero)라는 지구상의 전쟁과 같은 숙제를 그냥 무관심해서는 안된다는 지구인으로써의 자각을 느끼게 한다.

 

빌 게이츠는 과학적인 접점을 도출하기 위해 기후, 에너지, 농업, 해양과 해수면, 빙하, 전선(電線)전문가들을 만나러 다닌 것이 우리의 준비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든다.

 

그는 IPCC(세계정부간의협의체)의 보고서를 탐독하고, 기후에 관한 서적을 읽고, 관계되는 강의를 듣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내놓은 얘기는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즐겁지 않은 답을 던져주었다.

 

수 많은 나라들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 결과조차도 신재생에너지가 만족할 만한 수치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결과를 확인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는 신재생에너지가 온실가스의 배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함을 알았다.

 

신재생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전기가 온실가스배출의 27%에 미친다는 걸 확인하였던 것이다.

 

75%를 제거해야 할 숙제를 보는데 그친 것이다.

 

그래서 그가 내놓은 과제 3가지를 우리도 몸으로 익혀보려고 한다.

 

첫째, 기후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해야 한다.

 

둘째, 태양광과 풍력이 보유한 수단을 더 빨리, 더 선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셋째. 남은 목표달성을 위해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출시를 하여야 한다.

 

우리의 시민정신을 일깨울 과제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우리 지방정부가 깨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첨단의 기술을 가지고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가 농업을 공부하려고 노력한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필자가 대부도에 와 현수막 걸고 동민(洞民)이 알지도 못하는 ‘ESG실천농장’이라는 용어를 오가는 사람에게 볼 수 있게 한 것은 온 세계가 재앙이라고 하는 위기적 상황을 느끼게 하고 농업의 ‘또 다른 전쟁 앞에선 지구인들’의 위협을 공유하고자 한 이유에서 이다.

 

이제는 수출경쟁이라기 보다는 탄소축소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기성세대에게 요구되는 기후환경에 대한 대안은 아주 무게감 있게 느껴지는 지금의 현재 상황이다.

 

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제시하여 국가와 지방정부가 이행하도록 하고,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ct Locally)"는 것을 실천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은 E(환경)·S(사회)·G(협치)의 관점에서 경영하도록 요청받고 있으며, 2050년까지 필요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RE100도 세계적 기준으로 등장했다.

 

ESG나 RE100의 요건 충족이 본격적으로 수출과 경제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선언에 대한민국도 2020년에 동참을 선언한 우리지만 지금 정부의 대안은 정책적인 대안이 없어 보인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면서 2030년까지 감축해야 할 총량의 75%를 다음 정부로 넘겼고, 현 정부 임기인 2027년까지 매년 1.9% 감축하고 2028년 이후에 연 평균 9.3%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시대를 살아갈 지구공동체는 대 재앙의 스스로의 전쟁 앞에서도 전혀 조급함을 느끼지도, 해결할 노력보다는 눈앞의 당장 먹기에 곶감이 단격으로 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주간 필자는 대부도서관에서 희망의 돌파구를 봤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벽에 붙은 이 모니터를 보고 있슴에.......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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