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이번 의견 청취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하기 전 실시하는 법적 절차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사동(ASV)지구 추가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열람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와 안산시 도시계획과(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87)에서 진행된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주민들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보고서와 관련 도면을 통해 ▲안산 사동(ASV) 지구 1.66㎢(약 50만 평)에 대한 토지이용계획과 핵심 전략사업인 첨단로봇·제조 산업의 사업 육성계획, 국제학교 유치계획을 포함한 개발 계획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ASV(안산사이언스밸리) 산학연클러스터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디지털 전환(DX)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로 확장해 글로벌 첨단 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산업부의 지상과제인 3대 로봇 강국 도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사동(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안산시는 이번 절차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추가지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사동지구의 기본 개요 및 비전은 무엇인가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나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추가 지정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주민 참여 및 의견 수렴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관심있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추가 지정에 따른 인프라 개발 계획은 무엇인지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긍정 및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지 △추가 지정 이후의 환경 보호 대책은 어떻게 되는지 등도 함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주민 의견 청취와는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신청 전 사전협의 절차인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의 산업단지에 대한 국토부 협의를 신속히 마치고 올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산 사동(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이 복합단지개발을 통해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치한 경제특구로서 현재 전국에 경기경제자유구역 등 9개소가 지정ㆍ운영되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서해안경제벨트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제조•물류의 평택 포승(BIX)지구, 유통•상업 복합개발 현덕지구, 연구•실증의 시흥 배곧지구 등 3개 지구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안산 사동(ASV)지구를 추가하고자 하는 것으로 글로벌 R&D 기반으로 첨단로봇, 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하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접한 산학연 및 평택·시흥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성을 살릴 수 있게 지구별 단계별 계획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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