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상 5.12㎞ 지하화 출사표… 축구장 100여 개 면적 개발단절된 도심 이어 통합 공간으로 재구성…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 코어 조성 추진
사업 대상지는 안산역에서 한대앞역에 이르는 약 5.12㎞ 구간이다.
지하화가 진행되면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이 지상에서 지하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약 150m 폭의 상부 개발부지가 발생, 축구장 100여 개 크기(약 71만 2천㎡)의 개발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철도 지하화 공사비와 상부 부지 조성비를 포함해 약 1조 7천억 원이다.
상부 부지 매각으로 인한 개발 수익은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지하화 공사비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사업성 확보가 가능한 만큼, 사업의 현실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앞서 올해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5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 시는실무추진단(TF팀) 회의 및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협의체의 컨설팅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9월 3일에는 안산시민 300명과 함께 대토론회를 열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시는 철도 지하화를 통해 소음 및 진동 등 환경문제와 철도구조물로 인한 불합리한 교차로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와 녹지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극복해 직장, 주거, 여가가 융합된 글로벌 첨단 복합시티를 조성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이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남은 국토교통부의 평가 절차에 철저히 대비, 반드시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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