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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여성문학회 문화/<詩> - 겨울밤/임경남-

- 겨울밤/임경남-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7/30 [18:08]

안산여성문학회 문화/<詩> - 겨울밤/임경남-

- 겨울밤/임경남-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4/07/30 [18:08]

 

▲  - 겨울밤/임경남-

 

▲  겨울밤/임경남

 

나와 詩, 나와 안산/임경남

우리나라 지도 안에 들어 있는지도 몰랐던 "안산"을 나는 8년 전에 처음 발을 디뎠다

천지사방에 은행잎이 노랗던 11월 늦가을 이었다

 

부산에서 살던 나는 칼바람 추위에 적응 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객지, 안산에 도무지 마수가 붙지 않았다이곳에서 詩공부를 시작 했다.

 

우리는 문학이라는 공통분모에 금방 친해졌고 칼바람 안산 추위도 몸이 적응해갔다

누군가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시작 된 것처럼

낯선 도시 안산이 따뜻해 진 것은 사랑하는 친구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는 사람이다

노란 은행잎만큼이나 강렬한 만남을 만들어 주었던 시 공부

안산이 다시 제 2의 고향이 된 것은 이 도시에 기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이 따뜻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서먹하기만 했던 객지, 안산을 따뜻이 데워준 사람들, 그 온도로 시를 쓰고 싶다그래서 안산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내 시가 누군가를 데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덕진 기자 asjn31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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