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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해남향우회 최승옥 회장

“호남향우회가 안산의 모범이듯 해남향우회도 호남향우회의 모범“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13:58]

안산시 해남향우회 최승옥 회장

“호남향우회가 안산의 모범이듯 해남향우회도 호남향우회의 모범“

김태창 기자 | 입력 : 2019/11/05 [13:58]

최승옥 해남향우회장은 항상 바쁘다. 그러나 한 번 하면 최선을 다한다. 최 회장은 이번 안산시호남향우회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에서 당당하게 입장상을 거머쥐었다. 전체 시·군향우회에서 모두가 간절히 받기를 원하는 상이다. 입장상을 받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을 해남인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고향에서 올라온 향우들이 있었기에 더욱더 따뜻한 축제가 됐다. 다른 향우들은 생각하지 못한 일들을 해남향우회는 해냈다. 그래서 입장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입장할 때 300여명이 참석한 관계로 줄지어 입장하는 모습이 하나의 꽃이었다. 100여m 길게 늘어선 줄에서 해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종합우승 못지않은 입장우승 상을 거머쥔 해남향우회 최승옥 회장을 만나 해남인의 각오를 들었다.

 

▲ 최승옥 해남향우회장은 항상 바쁘다. 그러나 한 번 하면 최선을 다한다. 최 회장은 이번 안산시호남향우회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에서 당당하게 입장상을 거머쥐었다. 전체 시·군향우회에서 모두가 간절히 받기를 원하는 상이다. 입장상을 받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을 해남인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고향에서 올라온 향우들이 있었기에 더욱더 따뜻한 축제가 됐다. 다른 향우들은 생각하지 못한 일들을 해남향우회는 해냈다. 그래서 입장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입장할 때 300여명이 참석한 관계로 줄지어 입장하는 모습이 하나의 꽃이었다. 100여m 길게 늘어선 줄에서 해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종합우승 못지않은 입장우승 상을 거머쥔 해남향우회 최승옥 회장을 만나 해남인의 각오를 들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올해로 40년 맞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모두 6천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해남향우회가 이번 축제의 꽃인 입장상을 받았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한 말씀 해주시지요.

“그동안 해남향우회가 침체돼 있었다. 이번 기회에 활성화를 시도했는데 멋있게 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리는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입장상과 종합우승을 노렸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예선에서 패했다. 상대방의 실력을 간과한 것이다. 예선전을 우습게 본 잘못이 있다. 입장식 때 함께 한 분들은 해남 우수영 고향에 계신 분들과 안산에서 잠자고 있던 해남 향우들이다. 버스 3대를 마련해 고향에 계신 분들을 초대했다. 하루를 함께 할 수 있는 해남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안산에 계신 해남 향우들이 향우회 모임에 나오게 됐다. 그런 면에서도 이번 축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안산시호남향우회에서 해남향우회는 언제 창립했고 어떤 존재로 활동하고 있나.

“우리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창립된 지 40년이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인구가 적어 지회형태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군자지회, 반월지회, 성포지회 라는 이름이 그래서 생긴 것이다. 해남향우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 정도 된 것 같다. 우리 해남향우회는 호남향우회 회장을 세 분이나 배출한 향우회로 활동력이 왕성한 향우회다. 김흥진 고문, 서종삼 고문, 김영일 고문이 바로 그 분들이다. 그만큼 우리 해남향우회는 호남향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향우회다.”

 

해남향우회 구성원은 어떻게 돼 있고 전체 회원은 몇 명이나 되며 주요 직책에서 역할하고 있는 임원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해남향우회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단독건물을 가지고 있는 시·군향우회 중 하나다. 상록구 이동 현 안산시호남향우회 회관 인근에 우리 해남향우회 사무실이 있다. 15명 공동명의로 돼 있지만 당당하게 해남향우회 단독사무실이다. 우리 해남향우회는 고문 10명, 자문위원 10명, 부회장 15명, 각급 부장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석부회장은 함광환 향우가 맡고 있고 사무국장은 김철호 향우가 수고하고 있다. 향우는 300여명이 있고 매월 월례회에 나오는 향우는 50여명이다. 특히 우리 향우회는 만 70세 이상 된 향우는 회비를 받지 않고 있으며, 고문에게도 회비를 면제시켜드리고 있다. 복지회장은 고문 중 한 분을 추천해 연로하신 분에게 매월 5만원의 활동비를 드리고 있다. 복지회장은 중앙역 뒤편에서 본가설렁탕을 운영하는 윤충현 회장이 맡아 수고해주고 있다.”  

 

▲ 지난 10월 26일 토요일 신안산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안산시호남향우회 문화·체육 한마당 축제장에서 해남인들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일 고문, 정필수 고문, 최승옥 회장, 김두권 고문, 서종삼 고문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그동안 해남향우회에서 활동해온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해남향우회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다. 자체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항상 향우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자체적으로 식사도 해결하고 있다. 자체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니까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특별하게 활동하는 행사는 없지만 향우들을 더욱더 발굴하고 향우들의 경제적인 활동을 돕는 일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주요 활동 내용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향우회장은 임기가 2년이다. 내년까지다. 앞으로 복지기금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연말에 향우회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도 그 수혜의 폭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 뭔가 젊은 향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향우회가 돼야 앞으로도 젊은 향우들이 향우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향우가 없는 향우회는 앞으로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젊은이가 찾는 향우회를 만드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최 회장께서는 해남향우회 외에도 안호봉사회 회장, 군자장례식장 회장, 생생산악회 회장 등 다양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다. 

“안호봉사회는 이번 축제에 따로 선수를 내지 못했다. 향우회 일로 바빴고 해남향우회 회장일에 매진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하지만 안호봉사회는 올해 3년차로 회원이 300여명에 이르고 경기도, 영남, 충청, 강원인을 망라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애정이 가는 모임이다. 매월 회비는 1만원이고 호남 이외의 회원이 50여명 정도 된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사동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고 넷째 주 일요일에는 안산시 이곳저곳 정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11월 중순경에는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고, 1월1일에는 해돋이 떡국봉사를 광덕산 입구에서 하고 있다. 군자장례식장은 안산시민 모두를 위한 장례식장으로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고 가족을 보내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생산악회는 원곡산악회에서 더불어산학회를 거쳐 생생산악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2016년 11월 6일 충청도 아미산으로 버스 25대에 산악회원 1,200명이 다녀온 것은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생생산악회는 지난 2일 김제 모악산과 익산 국화축제를 다녀왔다.” 

 

네 군데에서 회장을 맡아 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는가.

“모든 것은 봉사정신으로 하면 된다. 그래서 인지 힘든지 모르고 하고 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스트레스도 없다. 그냥 좋고 모든 것이 즐겁다. 주변사람들도 나를 보면 좋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남향우회장, 안호봉사회장, 군자장례식장 회장, 생생산악회장 모두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이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달라

“앞에서 다 얘기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고향이 있기 때문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작지만,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을 생각하면 고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해남향우회 향우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 

“해남인은 항상 봉사정신으로 살자고 말하고 싶다. 호남향우회가 안산의 중심이 되 듯이 해남향우회는 호남향우회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다. 나는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정신으로 살고 있다. 여러분들도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하고 바란다.”

 

 

최승옥 해남향우회장은 누구인가

최승옥 회장은 안산학 초대회장을 거쳐 현재는 고문으로 있으며, 원곡동 어머니배구단장, 안산녹색장학회 회장을 역임한 뒤 이 곳 역시 고문으로 있다. 2013년 산악회를 창립했고 2016년 가을 버스 25대에 1,200명의 산악인을 태우고 충청도 아미산을 다녀온 것은 두고 두고 회원간 회자되고 있는 일대 사건이다. 현재는 해남향우회장, 군자장례식장 회장, 안호봉사회장, 생생산악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장상과 경기도지사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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