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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북동 구봉도번영회 김학윤 회장

“구봉도번영회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민간 화합이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1/08 [10:53]

대부북동 구봉도번영회 김학윤 회장

“구봉도번영회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민간 화합이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1/08 [10:53]

▲ 김학윤 구봉도번영회장은 대부도에서 6대째 살고 있는 대부도 토박이다. 그만큼 대부도에 애정이 많다. 대부도에서 나고 자랐다. 현재는 구봉도에서 아라펜션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몇해전 5년간 구봉도번영회장을 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김학윤 회장이다. 이번에는 뭔가 보여주겠다는 결의로 가득찬 김 회장을 그의 펜션 앞에서 만나 정겨운 대화를 나누었다.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김학윤 구봉도번영회장은 하나도 화합이요, 둘도 화합이요, 마지막 열 번째도 주민간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구봉도번영회가 화합이 절실히 필요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회장이 단독으로 추대됐고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돼 일단 화합의 첫 단추는 꿰게 됐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제 조만간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임원선출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구봉도 가꾸기에 나설 방침이다. 구봉도에 꽃밭도 만들고 구봉도 입구에 대형아치도 만들 것이며, 주민들이 장사도 잘되게 하고 펜션에 손님도 넘쳐나는 구봉도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종현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는 구봉도에 광광개발의 아침이 찾아오게 될지 주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먼저 구봉도번영회 회장에 추대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선으로 번영회장에 선출되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중간에 고중건 부회장이 대승적 결단을 하면서 회장 후보직을 내려놔줘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나한테는 대 선배님인데 후배에게 아낌없이 회장 자리를 양보함으로서 경선 없이 추대형식으로 번영회장이 될 수 있어 무엇보다도 기쁘다. 아무튼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구봉도번영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구봉도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다.” 

 

구봉도번영회는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일을 하는 모임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구봉도번영회가 출범한지는 20여년 됐다. 조직은 대부북동 구봉도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건물소유자, 상가소유자, 점포주, 점포주로부터 위임을 받은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는 일은 회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구봉도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며 회원과 화합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또 회원의 발전을 위한 교육, 광고, 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구봉도 발전을 위해 행정기관과 협조가 필요한 사업도 함께 고민하는 모임이다.”

 

회원은 몇 명이고 구성원은 어떻게 됩니까.

“회원은 40여명 정도 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구성원은 구봉도 안에 상가가 있고 주소를 두고 있는 분들의 모임체다. 앞으로 회원을 더 늘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제 출범했고 올해로 몇 대 회장인지도 궁금합니다. 

“약 20년 전에 출범했다. 구봉도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번영회가 필요하겠다고 생각돼 만들었던 모임이고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난 황동열 회장이 8대 회장이었으니까 이제 나는 9대 회장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구봉도번영회가 해온 일들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해 놓은 일이 없다고도 말하는데 자세히 보면 많은 일들을 했다. 안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부해솔길 구축에 우리 구봉도번영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일은 큰 행운이었다. 대부해솔길 1코스는 우리 구봉도 지역을 관통하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걷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시와 함께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구봉도를 알리는 관광안내판과 광관안내책자 등을 만드는데 우리 구봉도번영회가 적극 참여했다. 해안가 청소도 우리들의 기본이었으며, 자체적으로 축제를 만들어 구봉도어촌축제를 펼쳤던 것도 소중한 사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가 더 많은 축제를 유치하고 벌여서 구봉도를 활성화시키는데 밑거름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앞으로 임기 2년간 어떤 일들을 할 계획인지 말씀해주시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다. 주민간 화합이 이뤄져야 모든 일을 하는데 힘을 받을 수 있고 또 잘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도와준 분은 우리가 회장 선거를 하는데 단독후보로 추대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마을 선배들과 동네 어르신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제 동네 부녀회에서 가장 원하고 있는 동네꽃길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봉도 입구에 오래전 설치됐던 구봉도 관광안내 아치도 새롭게 구상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봉도번영회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논의하면서 더 나은 구상들을 선보일 것이다. 이 밖에도 한전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구봉도 상인 지원사업과 공동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참여함으로써 구봉도를 더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 지난해 12월 26일 김학윤 구봉도번영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던 2019년 정기총회 모습이다. 고중건 현 부회장의 회장 후보직 사퇴로 김학윤 후보가 단독으로 추대되자 한 주민이 고중건 현 부회장과 김학윤 회장의 두 손을 번쩍 들어 축하의 박수를 유도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구봉도는 대부도의 중심지입니다. 주민과 관의 연결자 역할도 잘 해야 할 텐데 구봉도 주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것은 무엇입니까.

“주민들은 시로부터 소외받지 않는 구봉도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관과 주민이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다. 또 주민이 우선시되는 일을 하겠다. 양보를 해도 주민이 소외되는 일은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의 요구를 관철하는데 도움이 돼 달라고 나를 회장으로 선출해준 주민들이다. 항상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행동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회장이 선출됐으니 임원구성도 해야 할 텐데 언제쯤 임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1월안에 임시총회 열어 정관개정하고 임원 선출한 다음 본격적으로 구봉도 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구역별로 구역장을 둬 구역을 책임지는 책임제를 도입하려고 한다. 더 많은 임원을 둠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구봉도번영회를 만들려고 하는 시작인 셈이다. 자세한 것은 번영회원들의 의사를 물어 결정할 것이지만 지금 내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하시지요.

“모든 일은 주민 화합차원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화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찾고 싶은 구봉도, 오고 싶은 구봉도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재탄생하는 관광지 구봉도를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조언을 들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봉도번영회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고 정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화합이 최고다. 여러분들의 부름에 당당히 임한 저 김학윤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좋아지는 구봉도, 관광객들이 찾는 구봉도, 장사 잘되고 손님으로 넘쳐나는 식당과 펜션이 되도록 열심히 일할 것이다. 구봉도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따라주고 번영회에 힘을 주면 더 신바람 나서 일할 것이다는 말씀을 전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 사업체는 번창을 기원 드린다.”

 

김학윤은 누구인가.

김학윤 구봉도번영회장은 대부도에서 6대째 살고 있는 대부도 토박이다. 대부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재 구봉도에서 아라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동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했고 구봉도번영회장을 5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안산시장 표창과 국회의원 표창 등을 받았고 이번에 다시 9대 구봉도번영회장이 됐다. 김 회장의 부친은 현재 대부동노인지회 지회장으로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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