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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섭 컬럼> 여기저기 알려지고

귀순용사 김관섭씨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⑲

김관섭 | 기사입력 2021/09/03 [11:23]

<김관섭 컬럼> 여기저기 알려지고

귀순용사 김관섭씨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⑲

김관섭 | 입력 : 2021/09/03 [11:23]

 

 

  ▲ 김관섭 / 월남귀순용사


다음은 당시 한 언론사에서 귀순용사 김관섭씨의 훈장 내용을 대서특필했던 내용이다.

 

안산시 민방위 강사인 귀순용사 김관섭(57)씨가 (1992년 9월) 22일 민방위대창설 17주년을 맞아 민방위활동 유공자로 선정되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 받았다.

 

이번에 훈장을 받은 김 씨는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인민군대에 20여 년간 군복무를 하던 중 김일성부자 우상 숭배와 전쟁준비에 염증을 느끼고 74년 8월 위험을 무릅쓰고 한강하류를 도하 단신으로 월남 자유의 품에 안긴 귀순용사로서 통일교육전문위원, 국정홍보위원, 민방위 강사 등을 역임하면서 4천백여회에 걸쳐 1백만 명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북한의 실상 소개 등 각종 교육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김 씨는 90년 7월 폭우로 와동 지역 산사태 위험이 있었을 때 즉시 안산시청 상황실과 동사무소에 통보하고 주민 20여명을 자신의 집과 인근 가옥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켜 많은 인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 82년에도 부천시 소사동에 거주할 당시 장마철 홍수로 인하여 많은 가옥이 물에 침수 되었을 때 김 씨는 즉시 부락 민방위대원들과 주민들을 동원하여 위험에 처한 주민과 재산을 구조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간 200여회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민방위대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인식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는 전방군부대를 방문 북한의 실상과 북괴군의 생활상 남북한 군사력 비교 등을 설명해 줌으로써 국군의 전투력 향상과 사기에 크게 기여한바 있으며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국정홍보 활동과 반공 취약지역인 섬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씨는 월남 귀순한 이래 남쪽 동포들로부터 너무도 따뜻한 사랑을 받아왔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뜻에서 일했을 뿐인데 이번에 분에 넘치는 큰상을 받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부끄러운 생각이 앞선다고 겸손해 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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