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사회 단체들이 4,16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안산지역 22개 단체는 16일 오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이하 4·16조례) 제정' 선포식을 열었다. 연석회의 관계자 30여명은 분향소 앞 무대에서 "세월호참사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안산은 새로운 사회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새로운 도시비전과 꿈,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4·16조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시민사회단체는 "이달 말 4·16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추진단을 50~100명 규모로 구성하겠다"며 "시민추진단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주민모임, 시민단체, 청년모임 등을 찾아가 4·16조례 주민발의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28일 4·16정신의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리된 내용들을 조례안에 반영하겠다"며 "6월 말에는 조례안 초안을 만들고 주민발의를 위해 시민 4만1600명의 서명을 받아 9월 초 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러 온 시민들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조례 제정 선언'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홍승철 기자> <저작권자 ⓒ 대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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