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글뭉글 물기가 대지에 오르기 시작한 식목일 하루 전 인 4월 4일 오전에 눈부시게 화창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공단언덕을 넘는다. 우측으로 뭉게구름 같이 지천으로 흐드러진 벚꽃이 기억을 30년 전 쯤으로 끌고 가 마구 마구 아름다운 구타를 하기 시작한다. 이미 건강이 조금은 좋아 진 것 같아 평소보다 훨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자를 방문했다. 정갈한 이미지, 훤칠한 키의 김 경수(57) 지사장은 첫눈에도 전형적인 선비 같은 모습이었다. 일찍이 호남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 서울소재 n고를 거쳐 k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깔끔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인식시켜줄 수 있는 느낌이 강하게 풍겨났다. 2년여 지사장의 임기동안 안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펼치는 정책에 대해 소박한 기대감을 가지며 소견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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