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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꼬리물기 정차, 도를 넘고 있다.

중앙동·호수동·상록수역 등 교통중심에서 가뜩이나 좁은 도로 1개차선 점유 ‘말썽’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11:20]

택시 꼬리물기 정차, 도를 넘고 있다.

중앙동·호수동·상록수역 등 교통중심에서 가뜩이나 좁은 도로 1개차선 점유 ‘말썽’

김태창 기자 | 입력 : 2019/08/28 [11:20]

▲ 안산시청 전경

 

택시들의 꼬리물기 정차가 도를 넘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2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택시승강장에 줄을 서는데 정차공간이 짧다는 이유로 꼬리를 물면서 정차를 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정차지역을 벗어나 노란색 실선이 그어진 주·정차 금지구역까지 택시가 정차하는 것은 물론, 사거리 인도 위까지 점령하면서 정차하고 있어 시민들은 택시와 택시 사이로 곡예를 하듯 길을 건너는 상황이다.

 

중앙동 제1주차장 앞 택시정류장은 신도시에서 전철4호선 철길을 지나 중앙동으로 진입하는 교통중심지역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택시가 항상 줄을 서는데 택시승강장을 벗어나 중앙대로 인근까지 택시정차가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좁은 편도 2차선이 1차선 밖에 남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호수동 NC백화점 앞 택시승강장도 마찬가지다. 택시가 줄을 서면서 인근 다이소 앞을 지나 핸드폰 가게 앞 횡단보도까지 점유해 말썽을 빚고 있다. 상록수역 인근, 선부동 상가중심지역 인근에서도 이같은 사례들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시민 정모씨(단원구 호수동)는 “택시기사도 손님이 없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안되는 것 아니냐”면서 “택시승강장을 벗어나 정차하는 것은 일반 승용차가 택시승강장에 정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택시업계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시간이 되는대로 시민편의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이동카메라 단속과 CC-TV단속 등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계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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