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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하철의 약장사 - 이수견 시인

이수견 | 기사입력 2020/09/01 [11:07]

<시> 지하철의 약장사 - 이수견 시인

이수견 | 입력 : 2020/09/01 [11:07]

 

▲ 이수견 시인
2012년 안산문학 동시 등단
2015년 문학미디어 시 등단
2017년 시집 <꽃그늘> 출간 

 

 

많은 이들의 틈을

비집고 드는 이가 있다

비장함을 내 놓아야 할 테지만

설핏 보여지는 무력함

마스크에 담아 팔리는 질긴 삶

횡설수설 하는 말

연예인도 사용하고

신축성 좋아 잘 늘어나고

순면이라 촉감 좋고

사용하면 할수록 좋단다

말이라도 약장사던지

싸게 팔리는 것은 짠한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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