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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37)- 뜰봉사단 부회장 박은자

“이 나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보람입니다.”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0:11]

칭찬합시다(37)- 뜰봉사단 부회장 박은자

“이 나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보람입니다.”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11/11 [10:11]

                      ▲ 뜰봉사단 부회장 박은자

 

갑자기 차가워진 한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해양초등학교 정문을 지키고 있는 봉사자를 만났다.

 

뜰봉사단 박은자 부회장이다.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아이들 하교 지도는 물론 스쿨존에 차량주차를 방지하고 스콜존을 통과하는 차량을 안내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 손주같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이런 추위야 아무것도 아니죠. 봉사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것인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는 계속하려고 합니다.”

 

9일 오후 차가워진 날씨 속에서도 여전히 해양초등학교 정문을 지키고 있는 박은자 부회장의 행복예찬이다.

 

박연자 부회장은 뜰봉사단에서 자주 방역봉사를 나간다. 이른 아침부터 방역은 시작되는데 뜰봉사단 성수재 회장과 함께 하는 방역이 결코 녹녹하지 않지만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해낸다.

 

내가 하는 코로나19 방역이 안산을 지키고 나아가 내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뜰봉사단은 또 양상동과 신길동에 텃밭을 만들고 봄부터 가을까지 각종 채소와 곡식을 심어 이웃에게 나누는 이웃사랑봉사도 해마다 하고 있다.

 

올해도 무, 파, 감자, 고구마 등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박 부회장의 봉사는 평일에는 교통봉사, 주말에는 텃밭봉사로 이어지는 1년 365일 봉사로 이어진다.

 

그렇게 해서 봉사한 시간이 올해도 벌써 400시간을 넘고 있다.

 

박 부회장의 봉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상록구 이동에 거주하고 있어 이동 새마을회 활동, 자유총연맹 이동 분회장, 이동 항아리봉사단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항아리봉사단은 이동을 깨끗하게 만들고 마을에 꽃 등을 심어 아름다운 이동을 만들자고 박태순 시의원을 중심으로 만든 만든 봉사모임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봉사가 가능한 것이지만 약간의 경제적 여유와 함께 무엇 보다고 좋은 것은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운동을 많이 했는데 운동을 마치고 나면 왜 그렇게도 사람들이 남 흉보는 일에 재미를 붙이는지 그게 싫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데 이곳은 봉사가 끝나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하면서 항상 긍정의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답니다.”

 

본인이 봉사활동을 다녀오면 자녀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한다고 말하는 박 부회장.

 

봉사를 나갈 때면 마호병에 생강차 등을 끓여서 들고 나간다. 함께하는 봉사자들에게 종이컵으로 한 잔 씩 나눠주면 아주 좋아한다.

 

그런 것들이 모두 보람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소박한 소녀 같은 박은자 부회장이다.

 

“이 나이에 상도 받는 다는 게 제게는 봉사만큼 자랑스러운 것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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