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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31)- 이숙희 빛하나봉사회 재무부회장

“난 그냥 내가 즐거워서 하고 있답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10:26]

칭찬합시다(31)- 이숙희 빛하나봉사회 재무부회장

“난 그냥 내가 즐거워서 하고 있답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9/11 [10:26]

                       ▲ 이숙희 빛하나봉사회 재무부회장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즐거움을 주고 주위까지도 밝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솔선수범하고, 뭐라고 찾아서 하려고 하는 모습이 주변으로 번져 연쇄작용으로 모임을 튼튼하게 만드는 사람으로 불리는 분.

 

바로 빛하나봉사회 이숙희 재무부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부회장은 봉사하는 게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안산문화원에서 사물놀이도 배웠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프로그램을 배우지 못하고 일부 과정에서 멈추고 있지만 북을 배우고 꽹과리를 배우고 가락장구를 배우다가 쉬고 있는 모습이다.

 

“가락장구까지 배웠으면 더 좋은 방법으로 요양원과 각종 행사장을 다니며 사물놀이로 봉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코로나가 무엇인지 다 배우지 못해 아쉽습니다.”

코로나가 정리되면 가락장구부터 더 배우고 싶다는 이 재무부회장의 당찬 모습이다.

 

빛하나봉사회는 10여명의 차상위 계층 가족을 매월 생활용품을 돕는 방법으로 1년 동안 꾸준하게 돕는 봉사단체다. 연인원으로 하면 120여명에 이른다. 

 

빛하나봉사회가 선정한 차상위계층 10여명은 최소한 1년 동안은 생활용품 걱정하지 말고 지내시라는 의미로 꾸준히 돕는 것이다.

 

다른 단체가 1회성으로 그치는 봉사를 한다면 이 단체는 연으로 치면 12번 한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다르다.

 

이숙희 부회장은 재무를 담당하고 있어 이들에게 전달하는 생활용품을 직접 구입한다. 물론 회원들이 도와줄 때가 많지만 힘들 때면 직접 혼자서 한다. 일부는 회원들이 기부하는 재품으로 충당하면서 활동기금을 절약하기도 하고 직접 회원들이 사사동에 있는 ‘상록수된장마을’에서 직접 담근 간장과 고추장, 된장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충당하기도 한다.

 

물론 회원 50여명이 매월 부담하는 회비는 큰 힘이 된다.

 

그래도 부족한 생활용품 구입비는 좋은 상품,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충당하기도 한다.

 

“회원이 잘 아는 지인께서 어떤 상품을 판매하길 원하면 임원회의에서 판매를 결정할 경우 회원들에게 공지합니다. 맛좋고 저렴한 사과, 질 좋은 비트, 찰진 옥수수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마련하기도 하죠”

빛하나봉사회는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감자도 심고 고구마도 심어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봉사활동에 보태기도 한다.

 

신길동에 땅 500여평을 마련하고 그곳에 이것저것을 심어 차상위계층 봉사하는데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신길동 농장에 고구마를 심었답니다. 아주 잘되고 있어요. 회원들이 고구마 순을 뜯어다 묻혀 먹기도 하고 이제는 고구마를 캘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기대가 큽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빛하나봉사회 이숙희 재무부회장이 안산에 있어 안산의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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