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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별이 떨어지는 밤 - 최필열 시인

최필열 | 기사입력 2020/11/11 [11:58]

<시> 별이 떨어지는 밤 - 최필열 시인

최필열 | 입력 : 2020/11/11 [11:58]

 

▲ 최필열 시인

「ASIA 서석문학」등단.

현)여성신문 우먼앤피플 대표 및 발행인,

현)경기우리대안학교 교장, 전)장안대학교 외래교수

저서: <우마즈(Womadh)>, 외 다수

수상: 경기도 교육감상 수상(1997),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감사

 

밤마다 은하수가 발등위로 시리도록 쏟아진다

페로몬향수에 취하던 꿈들이 저 마디마디로

포플러 가지처럼 머무르다가 가고

 

채워지지 않는 밤은 알파, 오메가로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하나가 둘로 일렁이는 파리지옥처럼

현기증만 출렁거렸다

 

냉랭한 소설처럼 떠가는 하얀 그리움

독백은 말없이 층층계단에 올려놓고

새겨진 시간들이 광대 같다

 

별들이 웃고 우는 밤

포식자 속에서 그림자는 죽고

형형색색에 희망만을 남겨놓고

젊음의 광란은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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