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은하수가 발등위로 시리도록 쏟아진다 페로몬향수에 취하던 꿈들이 저 마디마디로 포플러 가지처럼 머무르다가 가고
채워지지 않는 밤은 알파, 오메가로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하나가 둘로 일렁이는 파리지옥처럼 현기증만 출렁거렸다
냉랭한 소설처럼 떠가는 하얀 그리움 독백은 말없이 층층계단에 올려놓고 새겨진 시간들이 광대 같다
별들이 웃고 우는 밤 포식자 속에서 그림자는 죽고 형형색색에 희망만을 남겨놓고 젊음의 광란은 깨어난다. <저작권자 ⓒ 대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기기사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