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햇살이
써레질이 끝난 논으로 가만히 내려와
하루를 열고 있다
일상이 똑같아 보여도
비가 왔다가 해가 뜨고
안개가 꼈다가 걷히듯
喜悲의 연속이다
굳은 날,
갠 날,
그 굴곡 안에서
롤러코스터를 타 듯
행복을 일궈가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맘 한 자락이라는 걸
세상을 등지고 싶다는 젊은 그대여
온밤 산맥을 넘고 어둠을 헤치고 와
황금물결로 세상을 여는 햇살에
맘을 기대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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