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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숙/시인> 낙화

임성숙 | 기사입력 2021/07/07 [19:22]

<임성숙/시인> 낙화

임성숙 | 입력 : 2021/07/07 [19:22]

 

 

▲ 임성숙 시인

 

꽃샘은

 

쌩쌩 달리고 있었다

 

나는 다이얼을 돌린다

 

통화중

 

꽃샘은 여전히 달리고

 

나는 연신 다이얼을 돌린다

 

통화중 ---

 

부재중

 

그 사이 바람은 잠들고

 

막은 이미 내려졌다

 

내일의 무대를 서두르는

 

막 내린 무대 위에

 

하르르 하르르 꽃잎이

 

화사하게 흩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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