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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섭 컬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유는 지키는 사람에게 있다 ⑯

김관섭 | 기사입력 2021/08/12 [11:34]

<김관섭 컬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유는 지키는 사람에게 있다 ⑯

김관섭 | 입력 : 2021/08/12 [11:34]

 

 

  ▲ 김관섭 /월남 귀순용사

월남 귀순용사 김관섭(86)옹께서 5년전인 2016년 “나는월남 귀순용사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했다.그 자서전의 내용을“안산신문”에 연제한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지혜와 땀을 마시고 자라나는 나무라고 한다.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지혜와 땀을 사회에 바치는

 

희생 없이는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민주사회를 만들 수 없고 유지할

 

수도 없다는 말이다. 우리 북한 이탈주민들은 이것을 몸소 체험으로 깨달은

 

사람들이다. 우리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목숨을 내걸고 북녘땅을

 

탈출하여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대한민국으로 왔다.

 

우리들은 어머니의 젖가슴과 같은 고향과 혈육을 북에 남겨둔 채 남쪽을

 

향해 사선을 넘은 사람들이다. 사선을 넘다가 얼마나 많은 동지들이 희생

 

되었는가. 김정일 일당의 폭정과 싸우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던가.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신으로부터 축복 받은 선택된 사람들이다.

 

때문에 우리들은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우리들에게도 시련과 좌절이 있었고, 앞으로 닥쳐 올 수도 있다. 시련과

 

좌절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목숨을 걸고 내려온 우리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도 있을 수 있다. 이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제는 이것을 극복하는 용기와 지혜와 인내력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좌절하지 말고 슬기롭게 극복해 내야한다. 죽음을

 

각오하고 남쪽을 향하던 그때의 그 결단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감사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반드시 조국과 겨레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 기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김정은과 그 도당들의 적화야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이 야욕을 분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김정은의 속셈과 북한사회가 어떠한 곳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더우기 감상적 통일론에 빠져 안보태세

 

확립에 손상을 주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다.

 

이러한 잘못을 올바르게 바로 잡을 책무가 우리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목숨 걸고 탈북한 우리들은 자유와 민주

 

주의를 자신만이 누리지 말고, 다같이 향유할 수 있도록 서로 밀어주고

 

끌어 주어야 한다.

 

우리 북한 이탈주민들은 피와 살을 나눈 형제자매와 다름 없다.

 

총력안보와 대공전선에 헌신하기 위해 한데 뭉친 우리들이다. 우리들이

 

지혜롭게 살아가고 땀을 흘려야만 북녘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에게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다.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자.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남하

 

하던 그 때의 그 숭고한 결의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서 더욱 굳게

 

다져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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