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번 2층버스     ©

주말이면 안산 중앙역에서 대부도를 운행하는 300번 2층버스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대부북동 구봉도 주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13일 안산시와 대부북동 구봉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300번 2층버스는 주말의 경우 하루 7~8회씩 1시간 간격으로 안산 중앙역을 출발해 안산역을 경유, 대부해양본부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러나 많은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대부해양본부에서 구봉도까지는 10~20분을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관계로 최근 개통한 해솔길 대형주차장까지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해솔길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고 주차장이 주말에도 한가해 노선버스가 주차하고 대기하기에는 안성마춤이라는 지적이다.

대부북동에 거주하는 주민 남모씨(펜션운영)는 “대학생들이 자주 펜션을 이용하기 위해 300번 2층버스를 타고 오는데 한참 걸어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차량도 막히지 않으니까 종점을 현재의 대부해양본부에서 해솔길주차장으로 옮겨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대중교통과와 경원여객 관계자는 “빠른 시간내에 현장을 방문하고 차량이 막히지 않거나 주차장이 협소하지 않다면 종점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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