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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휴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한양대 AMP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목표”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19/12/04 [11:07]

신채휴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한양대 AMP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목표”

이태호 기자 | 입력 : 2019/12/04 [11:07]

▲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경상대학 1층에 위치한 AMP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신채휴 회장을 만났다. 바쁜 본업으로 전국을 누비는 와중에도 AMP와 관련된 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발벗고 나선다는 신 회장과의 대화는 그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는 자타공인 안산의 최고의 상아탑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는 대학 종합 평가에서 매년 전국 10위 이내에 위치하는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검증이 된 사실이다. 한양대학교 융합산업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자과정(이하 AMP)의 위상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1994년 1기를 모집한 이래 25년이 지난 지금 44기에 이르기까지 약 2천200여명의 동문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한양인의 가치를 빛내고 있다.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결코 작지 않은 기둥, 한양대학교 AMP의 동문을 대표하는 신채휴(54) 총동문회장은 한양대학교 AMP의 수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그만의 사명감과 열정으로 누구보다 잘 짊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을 만나 회장으로서 보낸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먼저 한양대학교 AMP만의 강점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양대학교 AMP는 10여명의 한양대학교 각 학과의 주임교수들로 구성된 명품 교수진, 8개월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전용 강의실 등 한 두가지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5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AMP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 회장님께서 한양대학교 AMP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는지?

다른 원우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2천200여명의 한양대학교 AMP 원우들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처음에는 지인의 권유로 20기 원우로 등록해 수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41기 때는 제가 직접 저희 와이프에게 수강을 추천했는데 당시 수험생 자녀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형편 상 와이프가 등록을 하지 못하고 제가 다시 한 번 수강을 하게 됐습니다. 결국 저는 20기와 41기 두 기수의 강의를 듣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거의 유례가 없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양대 AMP에 갖고 있는 애착이 남들에 비해 더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총동문회 주최 골프대회에서 동문들에게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신채휴 회장.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지난 3월 총동문회장에 취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 1년 동안 기억에 남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지, 어떤 사업들을 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한 해 저희 AMP가 재원 조달을 비롯해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취임 전부터 올 한 해 한양대학교 AMP를 책임질 44기 원우들을 모집하는 데 제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50명의 원우 중 40여명에 가까운 인원을 제 노력으로 채울 수 있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또한 취임식 때 흔히 받는 화환을 정중히 거절하고 축하선물을 가지고 오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모아진 쌀을 본오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올 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속초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속초시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회장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30여년 전부터 설계사무실을 운영하며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토지를 선정하고 기획하는 능력을 길러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상가를 개발하고 시행자 역할을 함으로써 분양자와 건축주 간의 상생,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환경주거문화대상, 안산경찰서장 공로상, 경기도지사 공로상 등 다양한 수상을 하며 제가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과 함께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용봉산에서 진행된 시산제를 마친 총동문회 원우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주변에서는 회장님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한 회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하하.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주위에서 그렇게 평가를 해 주시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남은 기간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누가 다음 회장이 되든지 그 토대 위에서 보다 수월하게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남은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이나 준비된 사업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양대학교 AMP 총동문회가 주요 사업 중 하나가 한양대학교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입니다. 올 해에도 44기 원우들이 약 1천만원, 총동문회에서 800만원 가량을 모아 힘든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이는 그들의 인생 선배로써, 같은 한양인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은 오는 6일에 있을 제16회 한양인의 밤 행사에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양인의 밤 행사는 한양대학교 AMP 총동문회가 1년에 한 번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로 동문 중 타의 모범적인 기업 경영을 이뤄 사회에 공헌한 기업인을 선정해 한양인의 대상을 수여하는 자리입니다. 말 그대로 한양인들의 축제이자 잔치이기에 한명이라도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45기 원우들에 대한 모집에 전력을 기울여 한양대 AMP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

 

▲ 지난 봄 최악의 산불피해를 겪은 속초시에 성금을 전달하는 신채휴 회장.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마지막으로 독자들과 한양대학교 AMP 원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희 한양대학교 AMP 총동문회의 모든 원우들은 한양인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자리매김한 저희 원우들은 이곳에서 양질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강하며 더 나은 경영인, 더 나은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났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한양대학교 AMP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부탁드리며, 아직 저희 과정을 수강하지 못한 분들은 꼭 내년 45기 원우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양대학교 융합산업대학원 홈페이지에 자세한 입학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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