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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협회의 당면과제는 시의 지원 및 바비큐장 합법화다”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한기복 회장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1/04 [19:57]

“민박협회의 당면과제는 시의 지원 및 바비큐장 합법화다”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한기복 회장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1/04 [19:57]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한기복 회장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말이다. 한 회장은 안산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안산시재향군인회 회장도 역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 행정과 사회단체 활동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회장이다. 한 회장은 지난해 말 제2기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회장에 취임했다. 1기 회장때는 코로나로 인해 활동다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제는 코로나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어 한 회장의 2기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부신문 편집국에서 한 회장을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한기복 회장은 제1기 회장에 이어 2기 회장에 연임된 재선 회장이다. 1기 때는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활동을 못했던 점을 감안해 2기 때는 제대로 된 민박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기였다면 이제 2023년부터 앞으로 3년 동안은 2기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민박업계의 당면과제는 바비큐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의 문제다. 민박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가지고 있는 야외바비큐장이다. 이제는 양성화가 필요하고 부속건축물로 지정해 세금으로 걷어 들이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민박협의 목적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농어촌지역 및 준농어촌지역에서 농어촌 민박사업을 운영하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 회원간에 유용한 정보교환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되어 있다. 한 회장은 민박협회 정관에 나와 있는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에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민박업소가 1천여 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 600여 곳은 허가를 받았고 나머지 400여 곳은 허가 없이 민박업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민박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가 제정되어 있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협회도 조직되어 있는 만큼 시와 협력해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한 회장이다. 한 회장은 안산시의회 의원을 지낸바 있다. 시 행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회장이라는 뜻이다. 또 안산시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단체활동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2023년을 맞아 정통성 있는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한기복 회장의 활동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 민박업계가 최근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고가 많으십니다. 코로나와 함께 하고 있는 민박업은 요즘 어떤 상황입니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제는 코로나가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민박업도 활기를 찾아가는 중이다. 아직도 민박업계는 어려운 상황인데 시에서는 민박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바비큐장과 수영장이 불법이라고 단속하는 데만 정신이 없다. 많은 금액의 벌금과 강제이행금이 부과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이 같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는 언제 출범했고 회장은 언제 취임했는지, 임기는 언제까지인지 궁금합니다.

“2019년도에 1기 안산지회가 출범했다. 이제 3년이 지나 2022년 10월에 2기가 출범했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내가 이번에 연임하게 됐다. 앞으로 임기는 2025년 9월까지다.”

 

■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정관에 나와 있는 목적 그대로다. 목적에는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농어촌지역 및 준농어촌지역에서 농어촌 민박사업을 운영하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 회원간에 유용한 정보교환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가 출범한 것이다. 그에 발맞추어 경기도지부 안산지회도 창립한 것이다.”

 

■ 안산에서는 민박업을 하는 곳이 대부도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수는 6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고 한결같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안산시가 민박업을 홍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례까지 제정되어 있는데 그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시와 협의해서 전국적인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지견학도 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절실한 부분을 해결했으면 한다. 민박하면 반드시 따라다니는 바비큐장도 부대시설 형식으로 합법화 내지는 양성화가 필요하다. 민박에 바비큐장이 없으면 영업이 안 된다. 고객들도 바비큐장이 없으면 오지 않는다. 다른 시․도 지역은 바비큐자이 있어도 문제가 없는데 우리 대부도는 유독 강력하게 단속위주로만 가고 있다. 민박회원들도 한결같이 바비큐장에 대해 양성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 현재 민박협회 회원수는 몇 명 정도이고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시에 허가되어 있는 민박업체는 600여곳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허가 없이 하는 민박까지 합치면 1천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민박협회 안산지회 조직은 회장 1인, 부회장 5인(수석부회장 포함), 감사 2인, 사무국장 1인, 교육부장 1인, 홍보부장 1인, 이사 25인(현재 10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외부에서는 대부도에 민박협회가 두 군데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기복 회장이 있는 민박협회는 어떤 곳입니까.

“내가 있는 이곳은 법률로 보호받고 있는 사단법인 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부다. 고유번호증도 있다. 고유번호는 219-82-02608이고 법인등록번호는 140121-0006665다. 한마디로 정통성이 있는 단체라는 것이다. 그동안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혼자만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방해공작을 일삼아온 일부 몰지각한 사람으로 인해 받지 못하고 있다. 어렵게 조례제정도 하게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보조금 역시 방해공작이 심해 아직까지 다른 시․군은 받고 있는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이제는 우리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조례도 통과된 만큼 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민박업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손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한 회장께서는 전에 안산시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어 안산시의 구성이나 업무특성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민박협회장으로서 안산시와는 자주 소통하는 편입니까.

“안산시와는 자주 소통하고 있고 민박협회 안산지회 2기 출범이후로는 1기 때와는 달리 더욱더 소통이 잘되고 있다. 이민근 시장과도 잘 소통이 되고 있다. 내가 시의원으로 있었던 시기는 2대 안산시의회로 1995년부터 98년까지 3년간이다. 2대 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모두 3년으로 임기가 정해졌던 시기다. 벌써 30년이 다 되어 간다. 젊었을 때 안산시행정과 시의회의 의정활동을 경험한 기억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다. 2기 민박협회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 회원들이 원하는 사항과 시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부딪치는 일도 많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합니다.

“시에서는 현재 민박업소마다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 해결방안을 찾아야지 고발하거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제 5~6회 이행강제금을 낸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들에게는 건축물로 지정하고 부동산세금으로 부과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게 양성화한 곳도 있다고 들었다. 민박하는 분들은 모두 개인 돈으로 땅도 구입하고 건물도 짓고 해서 대부도가 관광지라고 하니까 민박을 하는 곳이다. 국가경제에도 이바지 하고 있고 지역경제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몇 억씩 투자한 사람부터 몇 십억을 투자한 사람도 있다. 이들이 불법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닌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시가 망하게 하고 있는 처사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잘 해결하는 게 우리 2기 집행부의 숙제다.”

 

■ 한 회장께서는 어떤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활동해온 이력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나는 대부남동에서 ‘더하루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안산시의회 2대 의원을 역임했고 안산시재향군인회 회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많지만 지금은 건강이 예전처럼 좋지 않아 많은 것을 내려놓고 이제는 민박협회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 끝으로 민박업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뭉치면 힘이 생기지만 헤어지면 힘을 잃는다. 민박을 하시는 분들 모두 회원가입해주시고 우리가 뭉친 다음 시에도 당당하게 우리들이 원하는 바를 당당하게 요구하자고 말하고 싶다. 민박협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갖고 2기 민박협회를 출범하기까지 우리는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왔다. 이제는 우리들의 일에 결실을 맺을 때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안산의 민박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뵙기를 원한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 2019년 3월 대부북동 라라랜드에서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안산지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한기복 회장이 취임했다. 현재는 재선 회장이다. 한기복 회장은 초대 회장 수락연설에서 “민박업 지원조례 제정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히고 지원조례를 만들었지만 코로나가 오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재선 회장때는 시와 적극적으로 민박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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