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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보건증 신청이 가능한 대부도를 만들자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1/11 [19:08]

<데스크컬럼>보건증 신청이 가능한 대부도를 만들자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1/11 [19:08]

 

 ▲ 편집국장 김태창


“제가 이곳으로 발령받아 온지 며칠 되지 않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중입니다.”

대부보건지소 조아라 지소장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두고 대부보건지소에서도 발급가능토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지적에 답하는 말이다.

조아라 지소장은 올 1월2일자로 발령받아 대부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X-Ray실 차폐막을 어떻게 하느냐 인데 오는 8월 경 준공되는 대로 대부보건지소를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상동 소재 어울림센터가 말해준다. 현재 도시재생과와 잘 협의가 되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얼마나 많은 대부도 주민들이 건강진단결과서 신청을 대부보건지소에서 할 것인지가 궁금하다”

참으로 진솔한 얘기이고 적극적인 행정의 모법으로 보여 새해부터 기분이 좋다.

일단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의 마인드를 본다.

그동안 구체적으로 문제제기를 안 해서 그렇지 대부도 주민들은 일명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나 안산 단원보건소를 찾았다.

물론 일부는 병원에서 보건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이제 우리가 대부도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관계 공무원의 조그마한 수고가 대부도 주민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수 있다면, 적은 예산으로 대부도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면 그 일을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결핵여부가 검사되어야 하는 관계로 X-Ray가 필수적이다. 다만 방사선을 사용하는 기계인만큼 피폭되면 안 되니까 방사선을 제어하는 차폐막이 필요하다. 상동에 짓고 있는 어울림세터에 X-Ray가 설치되는 방은 특수제작이 필요한 이유다.

대부도에서도 보건증 신청이 가능하고 발급이 된다면 그동안 대부도 주민중에 보건증 발급을 위해 멀리까지 가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것이다.

또 단기 채용이나 아르바이트 채용, 일당제 채용 등에서도 필요한 보건증이 가까운 대부도에서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일단 고민거리부터 줄어들 수가 있다.

며칠 기간이 지나 깜박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 부과사항도 잊고 지낼 수가 있다. 대부도에 X-Ray가 설치되면 대부도 주민들도 간단한 건강상태는 대부보건지소에서도 진료가 가능해 대부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대부도에서 보건증이 필요한 곳은 식당, 모텔, 커피숍, 이발소, 미용실 등 수백 곳이다.

이들은 그동안 대부보건지소에서 해결해주지 못해 시내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가 걸리는 시간이었다.

건강진단결과서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제조나 조리, 채취, 가공 분야 등에 직접 종사하는 자가 연 1회이상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서류다.

공중위생 및 식품위생 등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로 소지 않고 종사할 경우 최고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

2023년은 우리 주변에 무엇이 필요하고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부터 살피도록 하자. 그것이 나를 위한 배려일수 있고 다른 사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쇄 배려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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