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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컬럼>구봉도 모노레일에 거는 기대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2/14 [17:39]

<데스크컬럼>구봉도 모노레일에 거는 기대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2/14 [17:39]

 

  ▲ 편집국장 김태창


요즘 들어 관광지의 최대 악(惡)은 주차장이다. 역으로 최대 선(善)도 주차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차장이 넓으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반대로 주차장이 좁으면 오던 관광객도 되돌아 간다.

 

일단 주차장이 넓다면 그곳에 조성된 관광지는 절반의 성공을 안고 가는 것이다.

 

모노레일이 들어서는 구봉도 주섬 양편으로는 해안가를 끼고 펜션과 커피숍, 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구봉타운길로 솔펜션 별관을 시작으로 아라펜션에 이르기까지 10여개의 펜션과 커피숍이 성업중이다.

 

왼쪽으로는 구봉길로 삼삼오오펜션을 시작으로 카페카리브, 썬리치를 지나 세종상가에 이르기까지 상가와 펜션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이들 지역까지 유원시설로 변경해 주민복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시기본계획 변경 시 새로운 관광형태 요구에 부합하는 구봉도의 관광특화시설 도입 및 지역인프라 연계 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20여년전 구봉도유원지를 만들기 위해 구봉도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개발하려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당시 일부 토지주가 1단계 지역만 개발하고 나머지는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지구단위로 풀고 구봉도유원지를 다시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본다.

 

대형주차장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거기에 발맞추어 머물다가거나 잠을 자고 갈 수 있는 시설이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펜션에서 하루를 묶고 모노레일을 타고 해솔길 낙조전망대를 걸을 수도 있지만 주변에 즐길거리로 놀이시설도 만들고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중에도 각종 단체나 회사의 세미나 팀들을 흡수한다면 구봉도는 사람이 들끓고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대부도의 홍대거리로 탈바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최근 화성시가 전곡항에 제부도를 왕복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한 이후 전곡항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경우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목도하고 있다.

 

바로 옆 탄도항은 안산시 지역이지만 뭐하나 제대로 없어 전곡항과 비교되는 지역이어서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짚라인을 설치하면 안산시도 색다른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화성과 시흥시가 앞서가는데 안산시는 자꾸 뒤처지고 있다. 남이 하려 한 것은 헌 것이고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새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앞서가는 화성과 시흥시를 앞서가지는 못할망정 따라가는 수준이라도 될 수 있다.

 

안산시 인구가 줄고 있다. 국회의원 지역구가 4개에서 3개로 줄지도 모른다. 국회의원부터 반성해야지만 모든 책임은 나부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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