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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뱃길사업 미적이다 시흥시에 시화호 선점 빼앗길 수도

시흥시, 1천억 규모 마리나항만 사업 차질없이 진행
안산시, 지난해 띄워야 할 안산호 아직도 안전검사중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3/08/23 [15:26]

시화호 뱃길사업 미적이다 시흥시에 시화호 선점 빼앗길 수도

시흥시, 1천억 규모 마리나항만 사업 차질없이 진행
안산시, 지난해 띄워야 할 안산호 아직도 안전검사중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3/08/23 [15:26]

 

  안산시 시화호 반달섬 선착장에 지난해부터 방치되어 있는 ‘안산호’의 23일 모습이다. 안산호는 달리고 싶어하는 데 안산시가 막고 있다. 시민들은 어서 빨리 안산호를 타고 시화호를 달려보고 싶어한다.

김태창 기자 chnag4900@naver.com


안산시가 방아머리 마리나사업을 미적이고 있는 사이 시흥시는 시화호 거북섬에 2024년까지 90선석 규모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고 대대적으로 시화호 선점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안산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화호 연안 내수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안산시가 시화호 내수면이 거의 없고 거북섬 정도만 있는 시흥시에 시화호까지 선점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

 

이같은 이유는 안산시가 지난해 9월부터 운행하기로 한 시화호 뱃길사업을 시화호에서 운행하게 될 전기충전배 안산호의 안전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벌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안산호 운행을 지난해 9월에서 올해초로 변경했고, 그마저도 언제 운행할 지 모른다는 소식만 전해지고 있다.

 

다만 안산호 사용검사는 이상이 없지만 선박검사를 받고 충전테스트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어서 이 부분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위탁사업자 선정 공고에 들어가고 빠르면 올해 안으로는 시운전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호 선점은 안산시가 뱃길사업을 여는데서부터 시작된다.

 

시흥시는 거북섬 일대에 1,000억 규모 마리나항만 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올해안으로 임시사용이 가능하다는 발표인데 안산시는 수년째 시화호 뱃길사업 하나 열지 못하고 있다.

 

안산의 반달섬은 상가만 열심히 짓고 있을 뿐 시화호에 대한 관광인프라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안산시가 시흥시 뒤도 쫒아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시화호의 잇점을 모두 시흥시에 뺏길 처지다.

 

시흥시는 시화호 거북섬이 레저와 체험, 쇼핑과 휴식이 한꺼번에 가능한 한국판 센토사로 변신을 꽤하고 있다.

 

시흥시는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시행자로서, 마리나를 주제로 해양레저관광 거점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화호를 일 년 365일 언제나 레저선박 운항이 가능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거대한 레저 수요를 흡수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안산은 세월호의 아픔이 있는 도시라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안전만을 강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 것인가.세월호의 아픔이 있다고 해서 모든 선박이 멈추지 않았고, 안산시가 아픔이 있다고 해서 인근시인 시흥시와 화성시가 함께 안전을 강조하며 각종 사업을 멈추지 않았다.

 

얼마나 더 인근시에 비해 안산시가 뒤처지고 시민들은 고통스러워해야하는가 묻고 싶다.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시화호에서 안산호를 타보고 싶다.

 

왜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꿈을 이뤄주지 못하는가.

 

사고가 두려워 안전만을 고집하려거든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시화호뱃길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낳을 수도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유만 대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시화호뱃길 사업을 정상화시키길 시민들은 기대한다.

 

김태창 기자 chna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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