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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섬박물관에서 현장학습 즐기는 장애인야학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16일 유리섬박물관에서

김효경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3/08/30 [17:08]

유리섬박물관에서 현장학습 즐기는 장애인야학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16일 유리섬박물관에서

김효경시민기자 | 입력 : 2023/08/30 [17:08]

 

  유리섬박물관 현장학습에 참여한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김선영 교장을 비롯한 담당자들과 활동 도우미를 포함 모두 32명이 다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나의 삶을 자서전에 담아보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장애인 10명과 글쓰기를 도와줄 학습매니저 10명으로 총 20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에서는 학습자들의 자존감 형성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글쓰기는 물론 봄부터 노적봉, 갈대습지공원, 안산식물원, 미술관 등 안산의 다양한 명소를 찾아다니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16일에는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에서 현장학습을 즐겼다. 이번이 4번째로 진행한 현장학습이다.

 

유리섬박물관 현장학습에는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김선영 교장을 비롯해 담당자들과 활동 도우미를 포함 모두 32명이 참여했다.

 

갑자기 쏟아진 빗속에서 진행된 유리섬박물관은 형용색색의 색과 아름다운 작품들로 참여자들의 눈을 환상의 나라로 이끌었다. 이어 유리접시에 자신이 원하는 모형을 부쳐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유리공예체험도 했다.

 

구봉도에 위치한 푸른섬팬션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 요기를 한 후, 대부도의 랜드마크인 타워360 커피숍에 도착해 맛있는 빵과 음료를 마시며 몸도 마음도 행복한 상태에서 자서전 쓰기 수업에 들어갔다.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김선영 교장은 ‘나의 삶을 자서전에 담아보자’라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지만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장은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데 꺼려했던 장애인들이 자신의 삶도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며 자존감과 자부심으로 자서전을 열심히 쓰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자존감과 자부심을 함양하고 인생을 회고하고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삶의 만족도를 찾아가는 자서전 쓰기는 오는 10월 말쯤 수업을 끝으로 장애인 한 명당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될 예정이다.

 

김효경시민기자 poet-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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