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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시장상인회, 상가이전불가 생존권 요구

7일 시장에서 집회갖고 끝까지 투쟁 다짐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11:13]

안산시민시장상인회, 상가이전불가 생존권 요구

7일 시장에서 집회갖고 끝까지 투쟁 다짐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4/03/08 [11:13]

 

  안산시민시장상인회가 7일 오전 시민시장 내 광장에서 상인회를 중심으로 집회를 갖고 “안산시민은 전통시장을 요구한다. 전통시장 폐지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안산시민시장상인회(회장 유형택)가 7일 오전 시민시장 내 광장에서 상인회를 중심으로 집회를 갖고 “안산시민은 전통시장을 요구한다. 전통시장 폐지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00여명이 상인들이 모인가운데 진행된 안산시민시장을 지키기 위한 집회는 상인들이 오전 영업을 중단하고 오후에 영업을 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많은 상인들이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

 

안산시는 안산시민시장을 올해안으로 폐쇄하기로 하고 올 6월까지는 영업장에서 철수해줄 것을 공문으로 요구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시는 상인들에게 적절한 이주비 지급을 약속하고 있지만 상인들은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것으로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주지 않는 한 시민시장 폐쇄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산시민시장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시장으로 안산 지역의 유일한 재래시장이다.

 

긴 시간동안 지역민의 생활근린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 온 임시시장, 종합시장, 공설시장이며 점포 수는 총 424개로 1997년 8월 14일 시민시장이 개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체적인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민시장의 소유권은 안산시에 있으며 안산도시공사가 이를 위탁 관리하고 있다.

 

유형택 회장은 “우리는 안산시의 요구에 응할 수 없고 우리의 요구는 시민시장 이전이 아니라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시민시장부지를 일반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창 기자 chang4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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